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돼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신현성 전 대표의 프로필과 현재 신현성 대표의 혐의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상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신현성 구속영장 기각 소식 및 혐의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신현성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였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에 있는 공범 수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공범이 체포돼 별도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 27일 신현성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신현성 전 대표는 테라·루나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거짓으로 홍보해 1400억 원 투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테라·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코인을 발행한 뒤, 갖고 있던 코인을 미리 팔아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차이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던 고객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한 혐의와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전 대표 유모씨에게 "테라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홍보해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루나를 제공한 혐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 전 대표는 투자자들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현성 프로필
신현성 전 대표는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39살입니다. 또한 신현성 전 대표는 현재 티몬(구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용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인 테라(Terra)의 창시자입니다.
신현성 전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9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신현성 전 대표의 가족 관계에 대해 알아보면, 신현성은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의 조카이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사돈 집안의 에이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 그의 가족관계를 고려했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