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아들 학폭 내용과 정치 반응 및 정순신 프로필 요약

경찰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에 임명된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순신 아들 학폭 내용과 정순신 프로필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순신 경찰 국가수사본부 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

 

경찰 국가수사본부란 

국가수사본부장은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요직으로 경찰청장이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중요 보직입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하여 경찰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청장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순신 본부장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사법연수원 4년 선배인 윤 대통령과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당했을 때 함께 용인분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완벽한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사실상 검찰 인사가 총괄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

 

 

정순신 본부장 아들 학폭 내용 

정순신 본부장 아들의 학폭에 관한 내용은 학폭소송 판결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주변 증언에 따르면 언어폭력을 횟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자주 했다고 함”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정순신 아들이 행한 언어폭력은 친구 A군을 향해 “돼지새끼”, “더러우니까 꺼져라”, “쟤는 그래로 된다”, “나랑 너무 잘 안 맞는다”, “돼지는 가만히 있어”, “동아리 나가라”, "넌 사료나 쳐먹어야 한다", "좌파 뺄갱이", "왜 인간이 밥 먹는 곳에 오냐? 구제역 걸리기 전에 껴져라" 등의 상습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으로 인해 친구 A군에 수치심을 주었습니다.

 

 

이에 친구 A군은 괴롭힘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으며 정순신 아들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패닉에 빠졌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불안·우울을 겪었다고 학폭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로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상위 30% 수준이었던 A군의 내신 성적은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 정순신 본부장은 자식의 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아들 강제전학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변호사의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정순신 학폭

 

 

정순신 아들 학폭 정치권 반응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에게 염치와 공감능력이 있다면, 정순신 본부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정의당은 한마디로 ‘더 글로리’ 현실판이라며 아빠가 법조계라 재판 걸어도 이긴다며 지속적으로 가해를 일삼은 정순신 아들의 학폭 그 자체도 문제지만, 이후 대처과정에 법조 권력을 동원해 아들을 변호했다는 사실이 임명을 절대로 반대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장에게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천 후보는 자녀의 학교폭력 자체도 부적절하지만, 학폭위의 처분에 불복해 수 차례 소송을 내고 모두 패소한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순신 학폭

 

정순신 프로필

정순신 프로필은 1966년생으로 부산 출신입니다. 대동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37회 사법시험을 통해 검사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정순신 프로필